자작글-020 악몽 인보 2020. 2. 13. 00:34 악몽. 호당. 2020.2.12 밤새 뒤척거렸다 불면이 나에겐 치명적인 적으로 여겨 밤마다 맘 한 알로 다스렸다 겨울비는 추적추적 약속은 깰 수 없지 승용차는 내 마음먹은 데로 잘 굴렀다 약속이행은 원만했다 비는 비실비실 3차로로 깜빡이 우측을 서행으로 진입 쿵! 내 심장 출렁 앞이 캄캄해 현장 처리는 끝냈다 귀가 후 상상은 나락으로 몰아넣었다 나쁜 짓 하지 않았는데 좋은 사람 만나 내 심장을 가라앉혀 주었으면 한 치 앞 가늠할 수 없는 결과 바르게 저울에 달아 주었으면 망상의 끝에 꽃 피도록 간절하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