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당의 작품들 2021. 7. 16. 00:26

꽃  /호당/ 2021.7.15
쉽게 꽃 피워 
거들먹거린다
자기 뱃심 베지 않고
이름 모를 꽃을 
내 것으로 자랑하는 이
얼렁뚱땅
그런 요령도 없다
내 배 앓기 싫어
대리모를 고용하고
내 꽃이요
내 안의 언 가슴 녹여
꽃 피우기란 
미로를 개척하는 것보다
힘든다
이 방법이 최선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