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2

묵향

호당의 작품들 2022. 8. 7. 08:38

      묵향 /인보/ 2022.8.7 노인의 천국 복지관 호박꽃 호박벌이 세파를 겪고 건넌 지금 잔잔한 호수 같은 파랑만 즐긴다 그들 호박꽃같 은 향기를 검은 벼루 위에서 물씬 풍긴다 그 향에 호박벌이 코 박고 윙윙거리며 묵향에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