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2 쉼 펜션의 밤(남매들) 호당의 작품들 2022. 10. 12. 12:22 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 쉼 펜션의 밤 (남매계_) /인보/2022.10.8 바다는 조용해 순한 양 떼 같다 쌍쌍이 모인 나비들의 날갯짓은 달랐다 한참 무르익어가는 펜션의 밤 쌍쌍이 날갯짓과 긴 나팔은 음색이 달랐다 배추 무꽃은 한창 흩날릴 때 바다 건너 날아오지 않은 외 쌍 나비에 대한 논쟁 짙게 깔린 측은지심만 노출하고 아무도 건너와 합석하자 손짓하지 않는다 펜션의 밤은 짙게 깔려가고 쌍쌍의 나비는 지친 나래 접는다 파도는 잠들고 밝게 비춘 가로등이 밤을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