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3

주간 보호사

호당의 작품들 2023. 4. 14. 10:07




 주간 간호 보호사/인보/  2023.4.14

장수가 미덕이지도 
재앙이지도 않으면
주간 간호 보호사의 
손 필요치 않지

그림자 떨쳐두고 들어간 곳
가장 즐겁다 느낄 때는 
아침 해 뜨기 전
간호사의 미간이 
조여들지 않는다

시간이 나를 칭칭 감아 들면 
나를 잊고 아들딸을 잊어
소용돌이 맴돌다 
스트라이크 공처럼 날아간다
세상은 그대로 무심한데 
그는 이탈한다
간호사의 미간은 
조였다 풀렸다 한다

장수의 재앙이 천천히
느리게 남모르게 오도록
지켜주는 주간 간호 보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