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3

스승의 날

호당의 작품들 2023. 5. 1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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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승의 날/인보/ 2023.5.15 그때는 교권을 마구 휘둘렀던 어리숙한 교단이었지 지금 교권을 곤두세우다가 뺨 맞고 고발당하는 문명이 밝은 선진대열의 크레바스 같다 천직을 물러난 지 20여 년 나를 잊지 않은 이가 있다 전화 한 통 후미진 산 야생초가 생기 돋아 팔팔해진다 고맙고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