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3

당신에게 다가간다

인보 2023. 7. 10. 18:15


당신에게 다가간다/호당/ 2023.7.10 놓아두었던 좌표가 조금만 달라지면 허둥지둥할 나이 이만큼 먼 길에 꽃나무 심어 피었다 졌다 또 내년을 기다려진다 새들은 날아간 길 흔적 남지 않지만 우리는 오늘의 삶에는 누수 때우는 시맨트나 흙이 보인다 통증은 대신 할 수 없는 이방인의 밥상 같은 것이 알약 한 움큼 털어 넣고 검은 밤을 지새우면 안녕이 행운이다 미래의 약속은 신기루일지라도 내일을 위한 꽃나무를 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