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3 눈 내리는 밤 호당의 작품들 2023. 8. 30. 08:45 눈 내리는 밤/호당/ 2023.8.30 내 어릴 적 추억인 양 내게 나풀나풀 거린다 하얀 달밤 그녀의 치맛자락 스치면 까무라치듯 하얀 낯빛으로 부끄러워 획 돌아 흩날리는 그녀의 요기 妖氣 한창 발정 난 암캐 눈 내리는 밤을 막 쏘다니는 세이커 족속들 소리 없이 풀풀 나르는 어릴 적 먼 그리움 한 움큼이 조각조각 부서진 추억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