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4

화훼단지에서

인보 2024. 5. 8. 16:10

      화훼단지에서/호당/ 2024.5.6 화훼단지에 오면 내 눈만 즐거운 것이 아니다 아름다운 처녀들의 얼굴에 묻은 향기 폭 잠겨 힐링하고 싶은 마음이다 예쁜 처녀 꽃의 진열대를 흐릿한 돋보기가 치마 들추어 향기 맡으려는 짓거리 콧구멍 벌름벌름 쿰쿰 그 중 내가 찾으려는 처녀는 있다고 어버이날이 내일모fp 꽃다발 카네이션이 일제히 나와 정렬한다 꽃이 꽃을 들고 방긋거린다 겹꽃은 흔해 홑꽃 재래종은 귀한 것 게발선인장 너를 찾으러 발품 오달지게 팔았지 나 여기 있지롱 흥정은 쉽게 이루어 덥석 끌어안았다 꽃 속의 힐링은 매혹하고 산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