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5

지동설

호당의 작품들 2025. 2. 27. 10:50

      지동설 /호당/ 2025.2.27 철석같은 믿음 하나 코페르니쿠스의 혓바닥 하나로 뒤집어지다니 해는 동에서 뜨고 서로 진다 본대로, 법대로 말한다니까 아니, 아니, 두 번만 부정해 봐 이다, 가 벌떡 일어 맞다 한다 죽은 나무는 산 나무다 레코드판 함정에서 재생 재생 태엽은 자꾸 감기고 그만 산 나무라 부른다 보는 것이 항상 참일 수는 없지 진실은 죽일 수 없잖니 코페르니쿠스는 살아있다 다만 끼니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