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5

배꼽시계 점 찍는 일

호당의 작품들 2025. 4. 14. 09:40

배꼽 시계 점찍는 일/호당/   2025.4.14

삶은 점찍어야 숨을 잇는다
한 달여 뚝 끊은 발자국
다시 개시한다
아무도 쳐다보고 의아한 
눈빛 없어 관심 밖 인간
그 시각 긴 줄 서서 식단을 
기다리는 
물컹한 홍시 같은 얼굴들
이 시각 쭈그러진 밥통 
달래는 일이 당면 사다
숟가락 젓가락 분주히 달그락
꿀맛 같은 한 끼
1500이 해결한다
또 내일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