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5
오늘도 안녕하신가
호당의 작품들
2025. 5. 10. 11:21
오늘도 안녕한가/호당/ 2025.5.9
5월의 봄비가 추적추적
애완식물, 꽃이 반긴다
내 집 앞산 함지산이
내 앞으로 다가와
안개를 피워 올린다
하루의 구도가 바뀌는 중
변함없는 밑그림
함지관의 정심
덧칠할 수 없어 따라 행한다
새파란 직원 몇
내 구도를 슬쩍한다
안녕 인사는 없어도 좋아
내 구도는 아직 새파래
우산 박고 천천히
그리고
뒤뚱뒤뚱해도 걷기 운동이거든
은행이 내 구도를 건드린다
나만의 통로를 거쳤는데
신분증을
노망 증의 백수로 의심하나
하루의 배경이 자주 변해
만족할 만한 화폭
나의 하루는 안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