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당의 작품들 2025. 5. 13. 11:31

      5월/호당/ 2025.5.4 조금씩 길어지는 낮의 길이 해님도 점점 다가온다. 초록이 철이 들수록 짙어 풋내 향기롭다 총각들 사회 진출에 정신 쏟느라 애쓴다 앵두나무 밑 처녀들이 깔깔대는 소리 들리느냐 짙은 녹색으로 변할 6월이 다가오면 완숙한 아가씨로 변장할 거야 5월 계절의 여왕 폐하의 휘하 麾下에 내가 살아있다는 것에 얼마나 행운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