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나무 솔방울/인보/ 2023.4.27 푸르다는 마음이 곧다 맑다는 것으로 통한다 그러나 푸르게 되려면 그냥 쉽게 이루겠느냐 해님에게 경배하고 땅에 무릎 꿇고 대지에 웃음 지어 그제야 이룬 것이 솔방울 아직은 여물지 않았다 푸르름 잎 사이 솔방울 달아 모진 벽과 벽 사이 비집고 배아를 키운다 석벽을 뚫고 더덕 뿌리 내려 굵어져 가듯 그런 역경 쌓아 키워낸 배아 즉 잣이 생성한다 내 속마음 남김없이 풀어내어 이룬 솔방울 속 잣알 |
잣나무 솔방울/인보/ 2023.4.27 푸르다는 마음이 곧다 맑다는 것으로 통한다 그러나 푸르게 되려면 그냥 쉽게 이루겠느냐 해님에게 경배하고 땅에 무릎 꿇고 대지에 웃음 지어 그제야 이룬 것이 솔방울 아직은 여물지 않았다 푸르름 잎 사이 솔방울 달아 모진 벽과 벽 사이 비집고 배아를 키운다 석벽을 뚫고 더덕 뿌리 내려 굵어져 가듯 그런 역경 쌓아 키워낸 배아 즉 잣이 생성한다 내 속마음 남김없이 풀어내어 이룬 솔방울 속 잣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