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5 58

막내의 귀가

막내의 귀가 /호당/ 2025.2.2돌개바람 닥쳐 정신 잃을 나이젊은 애는 태연하다세대차다하룻밤 어미 곁에 자고늦게 일어나 아침밥 먹는 둥 마는 둥 시늉만 한다정리까지 하고 10시 지나 간다고 나선다동대구역까지 택시에 맡긴다내 맘은 벼랑 끝 나뭇가지에서대롱대롱KTX 출발 10분 전에 승차했단다나는 가지에 매달려 그네를 뛴다앞산이 다가왔다 갔다 한다.

자작글-025 2025.02.03

시시콜콜

시시콜콜 /호당/ 2025.1.28시시콜콜 고주알미주알시비 是非 시비 施肥 콩콩콩효험 效驗 모험 冒險 걸음 거름중언부언 重言復言 무언 실없다 시시비비 티격태격디딜방아 쿵쿵쿵가루 가리 콩가루요리조리 대굴대굴멀쩡한 콩알 하나동굴 둥굴 동굴 洞窟 덩굴시시콜콜 쿵더쿵공이는 공 空 이라학 鶴이라 확돌이지날라리 돌나리빻아도 빠사도말똥 멀뚱 콩콩콩시시콜콜 말장난

자작글-025 2025.01.29

젊음의 파동

젊음의 파동/호당/ 2025.1.28설 연휴 시작하자 한파도 한몫 낀다늙은이는 붙박이젊은이는 출렁거린다설 대목 밑젊은이는 만나 맘껏 펼쳐대차 貸借를 맺자무임승차에 길들어사람 냄새를 맡는 악취미가 선다서변동에 이르려 만원길쭉한 다리 내보이며 옆자리 앉는다향기에 취한다젊음을 펼치는데 날씨 가리지 않지꽃향기 좋을 때 막 뿌려라세밑 사람 냄새 즐기다 추위를 잊는다.

자작글-025 2025.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