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5

엉뚱한 해석

호당의 작품들 2025. 4. 7. 09:14


엉뚱한 해석 /호당/  2025.4.7

메시지가 왔다
문학 지면의 제목을 공모

성급한 마음은 어디 간들 
쉽게 풀리는가
지면에 올린 제목을 
보내주면
골라 실어 주겠다는
엉뚱한 해석

차분히 음미했다면
맛을 알 것을
허겁지겁 
맛도 모르고 삼켜버리고
아차!
배탈이라 배 쓰리다

이런 자가 글을 쓴다고
콧방귀 쳐도 고개 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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