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불안/호당/ 2025.4.10언제부터인가 멀리 먼 데서 검은 구름이 내게 몰려오는 것을 느낀다북극 얼음산이 무너지는 것처럼유빙 할 날이 다가온다어제같이 않은 내 몸갈수록 걸음걸이는 느려진다아직 자만심에 벌레 스는 것도 모르면서몇천억 원을 예금한들 내 것인가마천루가 내 것이 아니듯유통기한이 코앞에 다가왔는데먹구름 칭칭 감기 전에인간의 존재를 인식할 때까지세상 돌아가는데 함께 돌아가 보자우리 어디까지 살아 남을 수 있겠나. 자작글-025 2025.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