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시인/호당/2026.10.9매미 유충은 땅속에서 약 7년성충이 되려 고심 감래한다나도 매미의 성충 시대를향해 지낸다툭 불거진 재주도 없으면서조금 취미가 있어 시 밭을 갈고 읽고 가꾸고 했다문학 창을 열고 들어서고부터 매년신춘을 다듬어 턱걸이하기를 10여 번낙제점은 경험으로만 여기고거듭하다 시심을 더 닦고 가꾸어야한다는 생각으로 그만두었다평범한 들판에서 비록 시 울림의 파고는 높지 않더라도 여기가마음 놓고 시력을 쌓아 올려도좋으리라 믿는다성충의 매미 되어 다듬은 소리울림을 기다린다 그래도 무명을 벗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