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클럽(nightclub)/호당/ 2026.10.10정한 요일이면 마음 풀어헤치고 나이트클럽에 쭈뼛쭈뼛 들어선다휘황찬란한 불빛에 야릇한 감정이 뜨거워진다촌 수탉 몸짓이 알코올 향 짙어 오르면 우쩍 앞장선 이 따라 셰이커 shake 춤 속 무리에 들면 나를 숨기고 암내 속을 파고들어 비비고 맞닿고 점점 달아오른다음악이 조명이 꾀어내듯 한 조명 기술에 굼벵이도 꿈틀꿈틀 지르박에 그만 들끓어 나를 잊는다블루스 왈츠로 바뀌면 겁먹어 제자리로이때부터 부어라 마셔라 매상고는 오르고 허전한 무대는 춤바람이 보라는 듯이 트로트 왈츠의 스텝이 뜨거워진다못다 아쉬운 눈초리누가 선뜻 지갑 펼치는 사람 없어 모은 엽전 바닥나면 주섬주섬 차리고 나와야 하는 서투른 셰이커 나이트 족문밖에 나오면 시치미 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