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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탕 속으로

사우나탕 속으로/호당/ 2025.6.4여기는 손님 맞아 꽃다운 여인들의 시중 받는 곳아낌없이 선급하고 여인 속으로 잠긴다처음 십여 분은 워밍업온몸이 노글노글 이완한다체온과 얼굴이 다른 여인뽀글뽀글은 그들의 은어다희한한 방을 갖는 그들절구통,맷돌,디딜방아,물레방아,서비스받는 방식이 즐겁다질퍽한 물기에 젖다가 낭떠러지에서 여인을 받아넘기다 보면 찌든 맘 확 달아나 산뜻하다여기는 사우나탕.

자작글-025 2025.06.05

봉변

봉변/호당/ 2025.6.4장 長자 메었으면 자리 값해야지채신머리 없으면 봉변 맞아 굼벵이 된다산간 촌락에 부처님 오신 날은말라가는 논밭에 비 내린 듯회생의 즐거움이 마을이 들뜬다신축 대웅전크든 작든 이날 맞아 낙성식은 경사다뜻밖의 인사 오자 환성이 폭발융숭한 대접 받고 민낯으로 버틴다순박한 촌락 불자들의 실망네가 장이라고빈대도 낯짝 있는데일제히 쏜 불똥 화살 맞고도 태연자리 값 못하는 굼벵이 짓거리.

자작글-025 2025.06.04

곡선미

body { background-image:url(http://pds101.cafe.daum.net/attach/5/cafe/2008/10/28/00/49/4905e31a05336&token=20081028&filename=1.jpg); background-attachment: fixed; background-repeat: no-repeat; background-position: bottom right;} table,td { background-color: transparent; } 곡선미/호당/ 2025.6.2신이 만든 곡선이 아름답다그녀는 20대 미만으로 보인다스판 천은 탄력이 있어 찰싹 붙은 몸매는 옷 벗은 산 조각이 된다젊음의 표출늙어서 할 수 있겠나곡선의 아름다움을 펼쳐라*옥시토신이 막 분..

카테고리 없음 2025.06.03

회양목의 자람

회양목의 자람/호당/ 2025.5.31단단하기는 차돌 같다는 회양목봄이 오자마자 연초록을 쑥 뻗어 밀어낸다허풍인가 싶어 곁을 지날 때마다쓰다듬는다 5센티 10센티미터 연초록갓 허물 벗은 애벌레 같아 속 채울까?허풍떠는 자 속 빈 강정이면서입만 나불거린 것처럼5월 들어서자, 속이 굳어진다이달 말에는 짙푸른 이파리가 굳센 팔뚝 쑥 치켜세운다.그러면 그렇지허풍으로 큰 자는 바람에 쉽게 넘어진다큰 윤곽 그려놓고 속 채운다된바람에도 끄떡없지.

자작글-025 202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