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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1 2

회양목의 자람

회양목의 자람/호당/ 2025.5.31단단하기는 차돌 같다는 회양목봄이 오자마자 연초록을 쑥 뻗어 밀어낸다허풍인가 싶어 곁을 지날 때마다쓰다듬는다 5센티 10센티미터 연초록갓 허물 벗은 애벌레 같아 속 채울까?허풍떠는 자 속 빈 강정이면서입만 나불거린 것처럼5월 들어서자, 속이 굳어진다이달 말에는 짙푸른 이파리가 굳센 팔뚝 쑥 치켜세운다.그러면 그렇지허풍으로 큰 자는 바람에 쉽게 넘어진다큰 윤곽 그려놓고 속 채운다된바람에도 끄떡없지.

자작글-025 2025.06.01

오늘도 안녕

오늘도 안녕/호당/ 2025.5.31든든한 지팡이였던 형생각 문득문득컴퓨터와 놀다가 스마트폰을 톡톡 치다가딸애들 생각 머리에서 숨바꼭질하다가비빔면 삶아 덜어내어 주거니 받거니당신이 있어 날개 펼친다오게발선인장 앞에 눈 맞추다 또 뽀뽀하다낯익은 길 도는 일이 무위고를 달래는 방식돌부리 차지 않는 하루가 저문다.

자작글-025 202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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