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5840

내 인생 여정

내 인생 여정/호당/ 2025.5.10기러기처럼 8남매맨 끝은 뒤따르기에 버겁다호미, 낫, 지게를 걷어차고울기도 여러 번북어 한 쾌처럼 꿰이면등배 맞붙어 온기 대단하지엄친의 영체로 외형은 반듯하고족보를 들추면양자 養子로 갈린다호미, 낫은, 방학, 군대 휴가 때는 오달지게 쓰인다공부는 여름 쇠비름처럼삶겨도 죽은 듯하다 비 맞으면 거뜬히 푸르러지는 질긴 근성으로 애썼다연약한 체질은 어머니의 애간장이 뼛속까지 스며들수록닥친 일에 악착같이 매달릴 수밖에 없다공직을 끝낸 지금문인으로 참신한 시어 찾는데 천착한다.

자작글-025 2025.05.11

오늘도 안녕하신가

body { background-image:url(http://pds101.cafe.daum.net/attach/5/cafe/2008/10/28/00/49/4905e31a05336&token=20081028&filename=1.jpg); background-attachment: fixed; background-repeat: no-repeat; background-position: bottom right;} table,td { background-color: transparent; } 오늘도 안녕한가/호당/ 2025.5.95월의 봄비가 추적추적애완식물, 꽃이 반긴다내 집 앞산 함지산이내 앞으로 다가와 안개를 피워 올린다하루의 구도가 바뀌는 중변함없는 밑그림함지관의 정심덧칠할 수 없어 따라 행한다새파란 ..

자작글-025 2025.05.10

어버이날

어버이날/호당/ 2025.5.8살만한 세상 되자 어버이날을 챙기다은행목과 꽃을 보내주고무풍지대로 조용하다뭔가 바라는 포자 퍼지더니이슬방울 품다 폭삭 사라지고 만다외식으로 달랠까내자는 거절한다적막의 늪에 빠지는 것 같다고기 거리 사 와서 불판을 달구며 마음 달랜다큰딸애가 불쑥 들어온다반가워 끌어안는 나를 보소금방 카네이션이 활짝 핀다.

자작글-025 2025.05.09

주먹 쳐든다

주먹 쳐든다/호당/ 2025.5.4내 배는 제법 커서 근 20여 명이 숨소리 죽이고나만 쳐다볼 때가 있다삿대는 내가 잡았으니 나만 믿는다육지에 닿자 돛대는 내리고삿대는 넘겨주고 백수가 되었다비틀거리는 백수한 때 배에서 맘 품은 그가주먹을 쳐들고는 지난 적을 외친다막가자는 짓거리에 검은 물 펄펄 끓어가슴 치며 삭이는 중내가 작아지는 느낌피가 거꾸로 흐르면 엽전 한 닢으로 막아야지..

자작글-025 2025.05.09

은행목(아악무,사랑무)

은행목(아악무, 사랑무)/호당/ 2025.5.7한 뼘 남짓한 은행목을냉큼 안고 싶었다어버이날에 불려 온 아악무내 아이들의 효심이 폭 벤 꽃나무은행목, 아악무, 사랑무한 태생이 아명, 관명, 호, 세 가지 이름이 통한다상좌에 놓고 바라본다엄마 아빠 사랑해요 하는 듯눈매가 총총하다너희를 바라보면 너희 얼굴을 그린다.*기쁜 소식 오려나 생각이 든다* 꽃말

자작글-025 202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