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5

내 인생 여정

호당의 작품들 2025. 5. 11. 08:20


내 인생 여정/호당/ 2025.5.10 기러기처럼 8남매 맨 끝은 뒤따르기에 버겁다 호미, 낫, 지게를 걷어차고 울기도 여러 번 북어 한 쾌처럼 꿰이면 등배 맞붙어 온기 대단하지 엄친의 영체로 외형은 반듯하고 족보를 들추면 양자 養子로 갈린다 호미, 낫은, 방학, 군대 휴가 때는 오달지게 쓰인다 공부는 여름 쇠비름처럼 삶겨도 죽은 듯하다 비 맞으면 거뜬히 푸르러지는 질긴 근성으로 애썼다 연약한 체질은 어머니의 애간장이 뼛속까지 스며들수록 닥친 일에 악착같이 매달릴 수밖에 없다 공직을 끝낸 지금 문인으로 참신한 시어 찾는데 천착한다.

'자작글-025'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 핑크 게발선인장  (0) 2025.05.13
분갈이  (0) 2025.05.12
오늘도 안녕하신가  (0) 2025.05.10
비벼요,비벼  (0) 2025.05.10
어버이날  (0)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