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5
어버이날/호당/ 2025.5.8 살만한 세상 되자 어버이날을 챙기다 은행목과 꽃을 보내주고 무풍지대로 조용하다 뭔가 바라는 포자 퍼지더니 이슬방울 품다 폭삭 사라지고 만다 외식으로 달랠까 내자는 거절한다 적막의 늪에 빠지는 것 같다 고기 거리 사 와서 불판을 달구며 마음 달랜다 큰딸애가 불쑥 들어온다 반가워 끌어안는 나를 보소 금방 카네이션이 활짝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