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다 떨어지다/호당/ 2025.5.5딸애의 직장이 힘들어스트레스가 떨어지고출근 무렵 내 본심을 바깥으로떨어지자겁박하는 마음인 줄 여겨이해 못 한 딸애의 불똥이 떨어지다 이어눈물이 떨어진다눈앞에 본 듯 선하게 어리는딸애의 마음이 떨어지고내 말에 배인 우울의 증기방울방울 떨어진다. 자작글-025 2025.05.07
축복 축복/호당/ 2025.5.7내 앞에 모란꽃이 활짝 웃는다아니 손뼉 치는 소리 들린다.누구나 삼 식 때 점찍고하루를 지낸다그중 내가 우뚝하다 으쓱그런 못난 행동한 적 없다개미가 먹이를 물고 온다벌이 꿀을 물고 온다백일장에서 1등 했다고호명한다기대하지 않았는데 행운이 다가온다축복은 뜻하지 않은 최고의 선물이다. 자작글-025 2025.05.07
작약꽃(함박꽃) 작약꽃 (함박꽃)/호당/ 2025.5.25월 들어서자마자가장 먼저 웃음 주는 함박꽃이 활짝 웃는다아파트 현관을 안내하는함박 아가씨붉은 입술에 향기 젖어마음 주고 싶은 사람들의첫 관문봄비 맞아 맺힌 옥구슬들못다 준 정이 고여 있군계절의 여왕 5월이 화단 가득 붉은 작약꽃여왕의 기풍에 매혹한다. 자작글-025 202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