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호당/ 2025.5.28108배 하거나, ‘내 일생 소원이’ 찬송가 부르거나, 맹물로 살거나오늘 행동을 보고거기가 거기라는 마음정한 곳에 만났으면 식당은 정해야지누가 앞장서기를 바란다마음 상했는지 헤매다가가까스로 식탁에 앉자마자모임 해체해야 하겠다못 들은 척 넘긴다그자는 매번 같은 테이프를 재생한다자식 손자 명단까지 내밀며 말이다남 나팔 소리 듣지 않고 툭 차고 들어 톤을 높여 끊는다필사 3번 자랑했으면반들반들할 텐데한번 읽고, 듣고, 생각하고뒤돌아보면 마음에 꽃 활짝 필 것을해체하자는 말은 사랑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