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신머리(처신) 채신머리 (처신)/호당/ 2025.4.19내 손에 있던 실꾸리얼마만큼 떨어져 풀려나가 또표고버섯처럼 일고 있는데여울물에 낚싯대 드리우고뚫어지게 바라보는 찌처럼 까닥까닥 신호 오기만 기다린다내 손으로 실꾸리 감아 들이는채신머리없는 짓아직은 그렇다낚아채려는 짓감아 들이는 짓내 욕심만 채우려는 마음제 발로 감겨오는 효심 배인 애를 덥석 안고 좋아한다내 채신머리 들먹거리지 않아오늘이 기쁜 날이다. 자작글-025 202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