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들 얼굴들/호당/ 2025,4,2우리 서로 잊기 싫은 얼굴이다햇볕 속으로 은빛 펄쩍펄쩍 날린 은 피리 같은 나이어찌 같은 물길에서만 놀겠나이 강 저 호수새롭고 낯선 먹이가 맛있다고 얼굴 맞대고 웃던 얼굴들바다 어구에 이르자 하나둘 바다에 끌려들어 흔적 없다기왓골에 검버섯 무성한 얼굴 되자만나 보고 싶지도 않은 바다의 손짓에 손사랫짓하는 해풍에 절인 얼굴들. 자작글-025 2025.04.02
병원 처방전 받다 병원 처방전 받다/호당/ 2025.4.1처방전 받으려면 되도록 같은 몸짓과말을 준비해야 한다의사의 면허증 변치 않는 것처럼 처방전도 변하지 않는다잠은. 밥은. 운동은. 기분은. 친구를 만나는가문진이 안부를 진단한다그 길로 가는 길건물은 곤하게 잠들고나도 귀가를 서둘러 잠들어야겠다. DJ AURM - Just A Dream 자작글-025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