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5
헐레벌떡/호당/ 2025.1.4 오뉴월 바랭이 오붓한 밭둑 소 꼴 베는 어린것 낫질하다 고놈의 독사 머리 빳빳이 혀 날름날름 아이고메* 낫 획 던져버리고는 헐레벌떡 숨 막힌다 아이고메 날 살려 저만큼 달려오자 그제야 가슴 쿵쿵쿵 또 조금 있다가 허파꽈리 쉬쉬쉬 헐레벌떡 잦아지자 아이 식겁** 食怯 먹었데이. *아이고머니. 방언 **뜻밖에 놀라 겁을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