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 冬菊 동국 冬菊/호당/ 2024.12.28운암지 둑에 동국 무리저들끼리 재잘거리다날 보고 추위 따위는 아무렇지 않거든노란 기를 펼친다칼바람 휩쓴다잠시 한들 하다 어림없지노란 입김 뿜어낸다바삭거리는 풀잎은 떨고 있는데노란 정기 발산해내 눈과 마주치자고목에 꽃이 핀다 한다추위에도 꿋꿋한 국화오상고절이란 옛말 네 가슴에 달아주고 싶다네 절개는 노랑으로 표식한다. 자작글-024 2024.12.28
온돌 한정식당-2 온돌 한정식당-2 /호당/ 2024.12.26백반 기행 다녀간 식당은식판이 고공행진 한다12시면 점찍는 시각배꼽 앞세워 우르르 몰려온다짐작건대 가까이 있는 중구청 직원인 듯미끈한 청바지하이힐 또각또각1시에 예약하고 12시 20분에 도착바깥 의자에 앉아 벌벌 벌서는 듯식객의 눈총이 따갑다주책이야늙은이일찍 온 것 죄라면 벌서야지망령은 아니거든즐기러 왔거든황새는 추위는 아무것도 아니야먹잇감 좋은 곳 있으면 먼저 날아오거든.백반 기행에 방영되어 명성의 새가 대구 상공을 휩쓴다 자작글-024 2024.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