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럼 spectrum 을 드립니다 스펙트럼을 Spectrum 드립니다/호당/ 2024.12.31가시 可視 흡수 스펙트럼 경계를 넘어허수를 잡으려는 무지였습니다나의 한해는 내 탓이 아닌 세월을 탓하려는 무지렁이우리를 잊어버렸어요중고 시장엔 멀쩡한 것으로 보이지요속은 티가 있어요우리를 울타리 안으로 위리안치합니다우리 님 스펙트럼을 살펴 행복하소서. 자작글-024 2024.12.31
착각-1 착각-1 /호당2024.12.29육지에 있으면서 바다인 줄 여긴바다 어류들의 지느러미 질착각으로 살면 편하다나도 내일이 오늘처럼일 거라는착각 속에 살고 있지 않을까생각해 본다매천 수산시장은 문전성시다동남수산시장은 쉴 새 없이착각한 바닷물고기를 난도질한다약육강식을 정당화하면난도질을 보고도 즐긴다나의 착각한 보따리 안고 온다내자와 맛있게 회를 즐긴다맛은 착각이 아니다. 자작글-024 2024.12.31
송년 오늘도 안녕하신가 송년/오늘도 안녕하신가/호당/ 2024.12.31숙질간은 어려서부터 메밀밭 벌처럼 함께 자랐다총총한 별이 밤 기울자 성글어져어느덧 종점에 서성거린다스마트폰에서 날개 없는 소리는안동과 대구를 넘나든다울림으로 짐작한다밭침 몇 개씩 떨어져 나간 낙엽 같은 낱말이 굳어버린 내 귀청을 두드린다올해의 끝날 오돌오돌 떠는그대 오늘도 안녕하신가밥 바라기는 찌그러진 구도인걸종점을 서성거리는 삶이다. 자작글-024 2024.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