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8
겨울비 호 당 2008.1.11 팔공산에는 눈 지척에 있는 칠곡에는 비가 내린다 우울한 기분이 뼈까지 스며든다 창문을 때리는 빗소리에 잘못 살아온 시간을 뉘우쳐 본다 내 체온을 더 넓게 더 멀리 전도하지 못한 것이었나? 아니면 팔공산과 칠곡이라는 이중성 날씨였나? 오지 않는 시간에 내리는 빗소리가 즐거운 멜로디로 들리도록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