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시
/카프카
한월(寒月)의 장(章)에
심지(心志)의 붓끝으로
언어를 깁는다
행간(行間) 행간마다
새말은 순수하다
문장(文章)의 맨 앞부터
따라붙는 낱말은
마악,
그물로 올린 고기때들처럼
비늘을 달고 파닥인다
아무도 걷지않은 눈밭
첫발은
설레임으로 내 딛는다
06.1.
출처 : 카프카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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