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0

초롱꽃

인보 2020. 12. 8. 16:36

   
초롱꽃 /호당 .2020.12.8
달도 없는 그믐밤
네가 없었더라면
엄벙덤벙 헤매다
좁은 길 걷다가
쓰러지거나
궁둥 방아 찧거나
했을 것을
네가 
초롱 들고 
길을 안내하여
무사히 왔구나
아직도 밤새워
누군가를 
안내해 주려
이슬 덮어쓰고도
한사코 
밝혀주려는 초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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