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4
나무같이 살자/호당/ 2024.2.23 나무같이 살 수만 있다면 내 삶이 비뚤비뚤하지 않으리 한평생 한자리만 지켜 땅을 움켜쥐고 사는 곧은 맘 구실 붙이기 쉬운 핑계 성격 차이 때문 훌훌 갈라지는 영혼들 나무 밑에 무릎 꿇고 맘 다스려 보려무나 죽은 듯 살아나고 산 듯 죽어 숨 쉬는 나무 같은 삶이 하느님만 우러러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