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4
유리창/호당/ 2024.10.2 아무것도 눈치챌 일 없어 환히 들어내 보인다 몰래 꿰뚫어 내다볼수록 예뻐 애끓는 맘 유리창에 입김 불자 화들짝 귀 쫑긋 새운 토끼처럼 금방 귀 흔들며 깡충깡충 민낯으로 유리창 보기 어쩔 줄 몰라 치졸한 맘으로 더듬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