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4

마음-2

인보 2024. 10. 3. 11:35


마음-2 /호당/  2024.10.3

면면히 이어온 
한 탯줄아
잘 가라
달랑 하나 남기고

아무것도 몰랐던 세월아
어느 날 갑자기
채어 가버려
마음 하나 둘 곳 잃었네

마주 보는 별
별빛으로 엮어 좋았는데
기댈 곳 없는
외톨이 맘
하늘에다 맘 부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