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톨이/호당/ 2025.1.27 한 탯줄 졸졸 뒤따르다 띄워 놓자 기어코 붙잡으려는 코흘리개다 양복 차림에 구두 짜박짜박 겉핥기 올빼미 야행성이 약해 허기진 날 많다 항상 한 둥지 나래 속을 들어간다 나래 힘 실려 날아오르려는 몸부림 디딤돌 위 병풍이 없다 짐 벗어 초심으로 간다 조그마한 케이지에 가느다란 빨대 하나 맘껏 의지하고 붙잡고 맴돌다 어느 날 지팡이는 사라지다 외톨이 하나 발발 떤다. |
외톨이/호당/ 2025.1.27 한 탯줄 졸졸 뒤따르다 띄워 놓자 기어코 붙잡으려는 코흘리개다 양복 차림에 구두 짜박짜박 겉핥기 올빼미 야행성이 약해 허기진 날 많다 항상 한 둥지 나래 속을 들어간다 나래 힘 실려 날아오르려는 몸부림 디딤돌 위 병풍이 없다 짐 벗어 초심으로 간다 조그마한 케이지에 가느다란 빨대 하나 맘껏 의지하고 붙잡고 맴돌다 어느 날 지팡이는 사라지다 외톨이 하나 발발 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