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5
감귤 (오렌지)/호당/ 2025.1.26 노랗게 익어가는 감귤 보면 눈부셔 안 보면 그리워 곁에 두고 싶은 맘 어수룩한 핫바지는 표출할 방축 쌓을 줄 몰라 어리바리 한다 어쩌다 요행의 바람 불어 다가서자 포돌 포돌 돌기 솟는다 만졌다 하면 너 감귤 아니야 울타리에서 뒹굴다 울컥울컥 토하는 신물 겨울철이 만삭인 감귤 봄을 건너면 일생 쳇바퀴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