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5

뒤집다

호당의 작품들 2025. 7. 4. 10:08

      뒤집다/호당/ 2025.7.4 코흘리개 어릴 적 주머니엔 떼기(딱지) 불룩 축 늘어진 콧물 훌쩍 오른팔 치켜들어 힘껏 떼기 친다 뒤집기만 하면 내 것인 걸 콧방귀가 부족해 뱃심이 홀쭉해 뒤집을 수 없다 손바람 옷자락 바람 분다 떼기를 친다 펄쩍,들썩,풀썩,먼지가 마음만은 내 것 뒤집으면 내 것 떼기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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