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더위에 허덕이고

인보 2005. 7. 22. 06:43

 

더위에 허덕이고 2005.7.23

호 당 섭씨 36도의 열기! 용광로 옆에라도 서 있단 말인가! 대체 내 체온이 얼마더라! 달구어 놓은 해변 모래밭을 맨발로 달리다가 풍덩 바닷물에 뛰어들고픈 마음. 현실의 내 운명이 땀에 절인 옷 걸치고 찝찝한 소금 끼를 맛보며 더위와 싸워야 하는 신세. 땀방울 송송 흘리던 풀벌레도 서늘한 새벽에 아침 이슬 머금고 이제 막 잠들어 피로 가시는 듯하지만 곧 강렬한 태양 솟아오르면 그도 어디론가 헤매야할 텐데. 또 땀방울 속에 하루를 열어야 하는 풀벌레만도 못한 고달픔이.

'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의 분재  (0) 2005.07.22
그대 사랑의 깊이를 느낄때  (0) 2005.07.22
고인의 명복을 빌며  (0) 2005.07.20
그리움을 달빛에 실어  (0) 2005.07.20
어머니같은 사랑  (0) 2005.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