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연금
호 당 2008.4.2
오직
내게 주어진 외길 40여 구비
그 길
좌우 살피며 외도라도 했더라면
낙제점 그림은 그리지 않았을 텐데
하늘이 내린 길을
양떼 기르는데만
온 힘을 다해 달렸다
종착역에 내린 지금
그간
살붙이는 군살 되어
곁을 멀리 떠났다
그 빈자리
네가 채워주어
소중한 살붙이로
버팀목이요 지킴이 되었다
지금은
쉴 곳 있고 지킴이 있는데
행복하다 하는 당신
이제 무엇이 더 부러우랴!
살붙이보다 더 효자인 너
매월 찾아주니
이보다 더한
효자요 행복이 어디 있으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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