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8
흰 마늘 호 당 2008.6.9 흰 눈 덮어쓰고 꽁꽁 언 땅속에서 견뎌낸 강인한 성격 봄날 해님의 밝은 덕담 밤하늘의 별과 달님의 은은한 속삭임을 받고 태어난 너 부드러운 선율에 살포시 들어낸 흰 살갗 갖는 외유내강의 여인 같다 겉은 천하 미모 속은 강직하고 매운맛 지닌 여인 허투루 마음 주지 않고 마음 줬다 하면 진하도록 사랑하는 너 마늘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