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9
짝사랑 호 당 2009.4.14 가슴에 불꽃 한 송이 키우고 날마다 그대 그리는 마음 캄캄한 밤 고양이 발걸음으로 그대에 다가서서 창가를 향해 휘파람 날려 보냈으나 메아리는 잠자고 그대 그리는 나팔꽃 줄기가 창가를 기어오르면 커튼 내려 눈길 피합니다 나 홀로 애타는 마음은 낙엽 되어 바싹 말라버렸습니다 시뻘겋게 달은 쇠붙이를 식혀 줄 희망의 메시지 보내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