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9

가로등 하나

인보 2009. 9. 1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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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등 하나 호 당 2009.9.18 아직도 식지 않은 땀방울 매달고 방향 감각을 잊은 채 여기 서 있다 달구어 놓은 대장간은 검은 나래 접었으나 열기 안고 시들해진 호박잎처럼 지친 나 어둠 밝히고 선악을 비추려 했는데 크게 눈 뜨려 해도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하루살이 잡벌들 걸핏하면 떼거리 짓 때문에 맥빠진다 오늘 밤 소나기 세차게 내려 말끔히 씻어 준다면 더 멀리 더 환히 눈뜨고 비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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