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9

구절초

인보 2009. 9. 16. 14:53

      구절초 호 당 2009.9.16 이제 나는 일어서야 한다 지난 세월 나무나 허술한 대접 받고 여기까지 왔다 세월은 흘러 나대로 몸부림 처서 꽃 피웠다 미세한 향기 퍼뜨리고 있건만 누가 알아주랴 그래도 온 힘을 다하는 모습 보여 드릴 거야 누가 보고 고운 말 보내주면 더욱 신나고 다만 영봉에 이를 때 까지 향기 피우리라 청초한 구절초 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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