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0
해운대 달맞이 길-문탠로드 -드라이브길- 호 당 2010.11.5 곡도 曲道굴러 빠져들면 여인의 궁둥이와 마주 부딪혀서 기분 좋은 길 단풍으로 치장한 굽은 길 하얀 백사장을 파도가 살짝살짝 핥는다 여인의 속살처럼 간간이 슬쩍슬쩍 보여주는 길 연인을 끼고 걸어 가슴 설레는 길 사랑과 연정이 깔린 길 이방인의 낯선 길에 감탄과 여운을 두고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