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1
망각 /호당.2021.2.30 암실에서도 콩나물은 고개를 이리저리 돌린다 눈을 감고 귀를 감고 생각을 새워 망각을 싹틔우려 했다 씨앗은 캄캄한 밤이라고 잠자지 않는다 삶을 틔우려 꿈틀한다 하루가 사라졌다 죽었다가 깨어나도 그날 내 행위는 매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