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맞고 걸으면/호당. 2021.3.26
오후 일정은
도서관 방문이 내일
날씨는 흐리지만
맘은 맑다
같은 구도 속에
내가 포개면 시간을 잊은 듯
나를 잊은 듯 편하다
도서관 밖을 나섰다
굵은 비가 내린다
젊은이가 비 맞으며 걸어도
보기 싫은 풍경은 아닐 텐데
바싹 마른 검버섯이
비 맞고 헛김 흘리며
걷는 모습 상상만 해도 비참하다
궁하면 통하는 길이 열렸다
이웃이 좋다
개인택시 기사의 인심이 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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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맞고 걸으면/호당. 2021.3.26
오후 일정은
도서관 방문이 내일
날씨는 흐리지만
맘은 맑다
같은 구도 속에
내가 포개면 시간을 잊은 듯
나를 잊은 듯 편하다
도서관 밖을 나섰다
굵은 비가 내린다
젊은이가 비 맞으며 걸어도
보기 싫은 풍경은 아닐 텐데
바싹 마른 검버섯이
비 맞고 헛김 흘리며
걷는 모습 상상만 해도 비참하다
궁하면 통하는 길이 열렸다
이웃이 좋다
개인택시 기사의 인심이 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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