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 갱신/호당. 2021.33.29
고령자에겐 걸맞은 절차가
첨가된다
고령에 생기 실을 수 있다면
어떤 난관도 뚫겠다
인생의 가장 큰 형벌
치매
내 주위 친구
이걸 짊어지고
요양소에서 수양 중이다
인지 능력 기억 등
도깨비에게 홀려도
정신은 홀리지 않았다
되돌아가란다
퍼줄 맞추듯 미로를
헤매지 않고 되돌아왔다
아무리 뱅글뱅글 돌려도
늙음을 갱신할 수 있나
다만 마음은 갱신 할 수 있겠다
나의 핸들은 늙음의 행복
맘과 정신을 굴리는 행복으로
면허 갱신은
육체와 정신의 갱신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