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빵/호당 . 2021.3.30
각기 다른 얼굴로
각기 다른 향기로
자기를 쑥 내밀어
애송이 처녀들이 모여
날 잡아달라는 듯
요염을 뿌린다
누구든 싫든 좋든 끌려가면
덥석 안겨 입맛 돋우고
사라지는 성정
이것이 내 가는 길
하루건너 이틀 일주일
아무도 거들어 보지 않아
애끓는 노처녀가 되면
향도 미모도 한물간다
그만 입 다물고 한숨만 쉬다
굳어버린다
향기와 맛에 홀린 사람들의
식탁에서
한 몸 바치겠다는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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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빵/호당 . 2021.3.30
각기 다른 얼굴로
각기 다른 향기로
자기를 쑥 내밀어
애송이 처녀들이 모여
날 잡아달라는 듯
요염을 뿌린다
누구든 싫든 좋든 끌려가면
덥석 안겨 입맛 돋우고
사라지는 성정
이것이 내 가는 길
하루건너 이틀 일주일
아무도 거들어 보지 않아
애끓는 노처녀가 되면
향도 미모도 한물간다
그만 입 다물고 한숨만 쉬다
굳어버린다
향기와 맛에 홀린 사람들의
식탁에서
한 몸 바치겠다는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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